[중앙일보]34년째 영문 외교잡지 『디플로머시』 펴내는 임덕규
1975년 『디플로머시』 창간호左와 반기문 총장의 금의환향을 다룬 2008년 7월호. ‘식인종 부락에 떨어뜨려 놔도 추장이 되어 돌아올 놈’. 흔히 수완 좋은 친구를 일컬을 때 종종 등장하는 비유다. 물론 이때 쓰는 ‘놈’자는 욕이 아니라 기막힐 정도란 뜻의 영탄사이자 때로는 부러워서, 또 어떤 때는 기특해서 바치는(?) 찬사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다. 칭찬의 의미로 국한한다면 영문으로 된 외교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