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대성 회장이 23일 서울 인사동에서 100번째 무료 클래식 공연(디큐브 문화축제)을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김 회장은 빠지지 않고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다과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김 회장 소망 덕분이다.
김 회장이 인사동 대성 본사 앞마당에서 디큐브 문화축제를 처음 연 것은 2005년. `디큐브`란 이름은 대성산업 건설부문이 신도림동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건물 `디큐브씨티`에서 따왔다.
이 축제는 올해 상반기에만 관람객이 12만명 다녀가는 인사동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성 문화축제에는 남성 중창ㆍ합창공연, 금관5중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클래식 공연이 주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에서는 관람객들이 제기차기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인사동 풍취를 살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 음대 성악팀 남성 8중창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