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 회원 칼럼] [세설(世說)] 일본, 영원한 소국이 되려는가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일본은 중세 이전까지 먹고살 기술도 변변찮았고,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나라였다. 조선시대 우리가 일본을 왜(倭)라 부르며 낮춰봤던 이유는, 주자학을 중심으로 고도의 정신문화를 이뤘던 우리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의복조차 갖춰 입지 않고 훈도시 하나 걸치고 노략질을 일삼는 대마도 해적이 곧 일본의 이미지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근대로 넘어오자 상황이 바뀌었다. 해상 수송이 발달하면서 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