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영글어 가는 계절> -정문호 동국산업(주) 부회장-
금년은 유난히도 무덥고 긴 여름이었다. 전국을 35도이상 달궈놓았던 가마솥 무더위도 자연의 절기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가뭄.장마.홍수.땡볕.태풍이 지나가고, 저 멀리서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봄이 화려한 꿈의 계저이라면, 가을은 긴 여름의 혹독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꿈의 결실로 이어지는 성숙의 계절이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시인 윤동주는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엔 가을로 가득 차 있다” 라고 가을 하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