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I 칼럼 카테고리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 – 김창송 성원교역 회장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 (인간개발원 창립 38주년을 기리며) 2013. 2. 17 이아침 초청받은 강사는 82세 단국대학의 장충식 명예총장이었다. 성악가, 소설가, 작곡가, 그리고 지휘자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계셨다. 검정 양복에 밝은 넥타이는 마치 멋진 영국신사를 방불케 했다. 그의 첫마디였다. “음악은 심성이 고와야, 음악은 심성이 맑아야, 그리고 작곡가는 자연을 사랑해야 한다며 서두에서부터 예술인의 잔잔한 향이 스며드는…

한국경제 발전과 우리사회의 양극화문제 – 이재옥 중앙파이낸스 대표이사

한국경제 발전과 우리사회의 양극화문제 이재옥 중앙파이낸스 대표이사 2012년은 매우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20년에 한 번씩 돌아오게 되는 4월의 총선과 12월의 대선이 함께 있는 해이며, 금년에는 전 세계 237개 나라 중에서 무려 38개국의 지도자들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12월 19일 대선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었습니다. 한편 금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계가 잘 살아야 한국도 잘 살 수 있다. –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 마음속에 시기와 질투가 있다는 뜻이다. 내가 너무나도 가난한데 사촌은 땅까지 사고 있으니 배가 아플 만하다. 그런데 이제는 옛날보다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자가 된 셈이다. 농촌을 비롯한 시골에 가봐도 과거에 지게를 놓던 자리에 자동차 두 대가 서 있는 세상이 됐다. 한 대는 승용차요, 다른…

찾아가는 CEO 교실 – 김창송 성원교역(주) 회장

그의 강의는 이어졌다. “미친개에 물린 사람, 목을 맨 며느리, 하고 많은 사연으로 세상을 등지려는 사람들을 살려내는 일을 계속했다.” 이야기는 그칠 줄을 모른다. “미친놈 소리도 들을 만치 들었다. 조선인에게 행패부린 일본인 아이 15명을 두들겨 팬 일이 있고 부터는 고향을 떠나 압록강, 만주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다.” 오늘의 강사 “내 안의 의사를 깨워라.” 김학림 선생의 할아버지에…

철가방 우수氏 – 김창송 성원교역(주) 회장

자장면 철가방을 실은 오토바이가 달려온다. 갑자기 하얀 승용차와 마주치며 꽝하는 소리가 난다. 순간 오토바이를 몰고 오던 젊은이는 저만치 나가떨어진다. 부닥치는 소리에 놀란 행인들이 갑자기 몰려들더니 어느새 앰뷸런스가 소리를 내며 달려와서는 길에 쓰러진 젊은이를 실어간다. 영화의 첫 장면이다. 아무 영문도 모르고 무심히 보고 있던 관객들도 이 소리에 멍이 들어 가슴이 두근거린다. 일 년 전 김우수라는 젊은이이가…

효(孝)사상은 영원한 수출품목 – 임덕규 영문월간 외교(Diplomacy) 회장

필자는 “효(孝)사상은 영원한 수출품목이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한국사회에서 1968년 2월 5일 국민교육헌장에 효도(孝道)라는 단어가 빠진 이래 1981년 0월 필자가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김정례 보사부 장관에게 “효자 효녀 효부를 발굴해서 표창함으로써 효도운동을 전개하라”고 강력히 주장한 것을 김 장관이 즉각 받아들여질 때까지 효도라는 단어가 전혀 공적으로 쓴 일이 없다. 1968년 12월 3일 국민교육헌장공포(12월5일) 직전 헌장추진위원장 박종홍 박사(청와대 사회담당…

일본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 임덕규 영문월간Diplomacy 회장(11대 국회의원)

2012년 10월 29일 월요일 충청투데이 아침마당 칼럼 “옛날 아시아의 / 황금시대엔 / 한국이 / 아시아의 등불이었다. / 그 등불이 아시아를 / 다시 밝힐 날이 / 오기를.’ –타골(1929.4.2) 최근 10여 년간 한일 관계는 매우 좋은 관계였다고 본다. 그런데 노다 일본 수상과 오사카 시장이 갑자기 급강하하는 국내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한국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한일 양국관계를…

꿈은 이뤄질 수 있다(고향 어린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사랑하는 고향 어린 친구들이여. 꿈을 크게 꾸세요. 꿈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필자는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 열두 마지기 농가에서 나라 없는 백성으로 태어났지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는 우리나라 말도 못 하게 하고 글도 못 배웠어요. 왜냐고요? 나라가 일본 식민지였기 때문이지요. 농사를 지어놓으면 공출이라고 왜놈들이 다 뺏어가 먹을 게 없어서 풀뿌리나 소나무껍질을 먹고 살았지요. 굶는 날도 많았지요. 1945년…

꿈은 이뤄질 수 있다(고향 어린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사랑하는 고향 어린 친구들이여. 꿈을 크게 꾸세요. 꿈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필자는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 열두 마지기 농가에서 나라 없는 백성으로 태어났지요. 초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는 우리나라 말도 못 하게 하고 글도 못 배웠어요. 왜냐고요? 나라가 일본 식민지였기 때문이지요. 농사를 지어놓으면 공출이라고 왜놈들이 다 뺏어가 먹을 게 없어서 풀뿌리나 소나무껍질을 먹고 살았지요. 굶는 날도 많았지요. 19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