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 도서 기증ㆍ독서교육 프로그램 전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공동대표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6인)와 함께 군 부대를 대상으로 문화 지식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인간개발연구원은 26일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하는 송년의 밤 행사에서 회원사인 교보문고가 육군 55사단에 도서 3천권을 기증하고, 행사 참가자 전원이 한 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육군 66사단을 ‘문화 지식 병영’으로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독서운동을 펼쳐온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1999년 1사단 통신대대에 최초의 병영도서관을 개관한 이래 총 34곳의 병영도서관을 건립했다.
인간개발연구원도 여기에 힘을 합해 55사단과 66사단을 ‘책과 문화가 있는 병영’으로 만들기 위한 시범사단으로 선정하고 2단계 독서운동을 펼치는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교보문고는 올초부터 병영도서관 개관시마다 필요한 도서를 전액 지원했고 인터파크, 21세기북스를 비롯한 몇몇 기업들도 동참 의사를 피력하는 등 회원사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원은 “그동안 사회에서는 군에 입대하면 시대에 뒤처진다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계발을 이루는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년회 행사에는 이현재 전 총리(국민대 재단이사장), 조순 전 경제부총리, 최창락 전 동력자원부 장관,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박세직 전 올림픽조직위원장,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한화갑 민주당의원, 유재건 국회 국방위원장, 권경현 교보문고 사장, 윤병철 FP협회 회장,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등 각 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