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융단폭격’….’
KB국민은행이 다른 금융사에서는 숨도 못쉴 정도의 엄청난 사회기부 공세를 퍼부으면서 최근 부쩍 필요성이 증대된 금융권의 공공성 기능을 선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12월까지 사회연대은행 발전기금 기탁 등 모두 166억원의 사회부기부금을 냈으며 내년을 ‘사회공헌활동 대전환의 해’로 선언해 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12월에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금융권 최대 규모인 70억원 ▲폭설피해지역돕기 성금모금에 3억원 ▲구세군에 자선냄비 3억원 ▲고교 장학금 2억원 등 5억원을 포함해 모두 99억원을 기부했다. 구세군에 5억원을 낸 경우는 창군 77년 이래 처음이며 자선냄비에 기업이 기부한 사례도 역시 최초로 기록된다.
국민은행은 이달 마지막주에도 ‘세밑 휘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인간개발연구원에 군부대 진중도서관 건립비용 및 도서구입비로 5억원, 아름다운재단에 독거노인 및 소녀노녀 가장돕기 5억원, ‘We Start운동본부’에 11개 빈곤층 밀집역 학생 장학금으로 5억원, 사랑의 연탄 100만장 기증에 3억원, 청소년 수련용 비품지원에 3억원을 각각 맡길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는 은행 내 자원봉사단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리고 예산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러 봉사조직을 일괄 관리·지원할 수 있는 ‘자원봉사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