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지난 2006년부터 운영중인 HAPPY700평창아카데미의 주민참여율이 눈에 띄게 올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주민들의 지식충족욕구에 부응하하기 위해 (사)인간개발연구원에 민간위탁방식으로 매월 2회씩 건강과 교양, 유머, 재테크 등 월별 다양한 주제로 2시간씩 문화예술회관에서 아카데미를 개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8회의 아카데미를 운영한 결과 23.8%에 그쳤던 주민 참여율이 올해에는 16회에 3171명이 참석, 53.5%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관내 노인회와 등산, 교육 등 10여개 단체의 의견수렴을 통해 강사를 선정해온 결과로 보인다.
실제 의견수렴을 통해 강사를 선정한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의 주민 참여율은 64.4%에 달했으며 지난 10월 9일 노인회의 의견을 반영해 ‘한방민간요법과 중풍치매 예방법’을 주제로 연 아카데미에서는 총 244명중 153명의 주민이 참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아카데미가 시행초기 단계였던 만큼 공무원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던게 사실이었다”며 “내년에는 관내 여성단체들의 의견까지 수렴해 일정비율은 여성강사로 섭외, 아카데미의 인기도를 더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올 마지막 제48회로 열리게 될 아카데미는 ‘밥상이 의사다’라는 주제로 한국섭생연구원장 허봉수 강사를 초청, 한국인의 음양체질과 건강학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윤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