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자는 6만 9000명 증가::) 극심한 경기침체로 ‘고용없는 성장’이 현실화되면서 취업재수 생군 등이 포함된 청년층(15∼29세)의 경우 일자리가 지난 1년새 19만3000개(4.0%)나 줄어드는 등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 다.
또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이후 처음으로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적으로 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실업자도 5년만에 처음으로 6 만9000명이 늘어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 면 지난해 15~19세 취업자가 27만2000명으로 4만1000명(13%), 20 ~29세가 433만5000명으로 15만2000명(3.4%), 30~39세가 618만600 0명으로 2만6000명(0.4%)이 각각 감소해 30대이하 청년층 일자리 가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수도 2213만9000명으로 2002년 의 2216만9000명에 비해 3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12월중 15~29세 의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2개월 연속 8%대를 기록했고, 12월 전체 실업률도 3.6%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 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주최 조찬 강연에 참석, “교육정보시스템 관련 보조인력을 대졸자로 채용하는 등 공공부 문에서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예진수기자 jin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