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한미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진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을 중단하고 사실을 갖고 책임있게 토론하자고 밝혔습니다.
이병완 실장은 오늘 서울 시내 호텔에서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주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한미 FTA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동주의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한미 FTA 체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를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선동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는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본을 추종하는 경제체질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과 먼저 손을 잡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이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극단적인 선동주의와 내년 대선과 연결시키려는 정치적 음모론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를 보는 시각이 극우.수구와 극좌.급진으로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합리적 통합세력들은 발붙일 수 없는 목소리들만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