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외견상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정작 본인이 성공했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성공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은 성공을 양적인 면에서 찾는다. 돈 권력 명예 등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남과 비교하는 순간 성공은 저멀리 달아나고 만다.
참된 성공이란 무엇일까. LMI 리더십 창시자인 미국의 폴 마이어 회장은 “성공은 가치있는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성공은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푯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현재의 나’와 ‘미래 가능성의 나’를 비교하는 것이 바로 성공이다.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장만기 회장은 조찬학습문화의 원조로 통한다. 그는 30년 전인 1975년 평생학습과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고 연구원을 설립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고도성장을 부르짖던터라 인간개발이란 말은 그림의 떡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매주 목요일 기업인을 대상으로 새벽교회에서 힌트를 얻어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새벽을 깨우며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오늘로 1429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강사들이 다녀갔다. 일본 중국 미국에까지 모임이 알려져 강의를 듣고 싶다는 교섭이 들어올 정도로 성장했다. 연구원의 조찬세미나는 각 분야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돼 아침에 공부하는 모임이 붐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엔도르핀으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는 “기업인들이 새벽을 깨우며 공부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장 회장은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달려오느라 아플 시간도 없었다”며 “우리 사회가 뒤늦게나마 인적 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한다.
이처럼 성공을 자신과의 약속으로 정의하면 기독교인은 누구나 성공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자체가 가장 큰 성공이 아닌가. 하나님은 기도하는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다. 기도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응답받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요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기독교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성공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한다.
양병무(인간개발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