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가 무의탁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쌀을 나눠 주는 사회봉사 활동 후원금으로 1억4000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중화동 ‘밥사랑 봉사실’에서 개인택시기사, 시민봉사대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나눔 택시봉사대’을 발대식을 갖고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을 벌여온 사단법인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에 후원금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사랑의 쌀 나눔 택시봉사대’는 지난 99년부터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와 무료 급식 사업을 벌여온 개인택시기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봉사단체이며 후원금은 이 단체 활동에 필요한 쌀을 구입하는데 쓰이게 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현대차의 재정 지원으로 이 단체는 앞으로 1000여 노약자 가정에 사랑의 쌀을 제공하는 동시에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택시기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