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11면 03판 353자
박승 한국은행총재는 29일 “우리경제의 문제는 부동산가격 인플레이션과 과소비 등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라고 지적했다.
박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간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가 이 두가지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 노력만으로 안될 경우 한은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박총재는 “시중 유동성이 많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부동산가격 거품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런 거품문제를 금리나 통화측면에서 접근하면 우리 경제에 무차별 적용되므로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직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