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강산 박유전 명창에 의해 보성에서 탄생한 서편제 소리는 조선조 흥선대원군과 고종황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그의 탁월한 예술성을 만방에 떨치면서 제자인 이날치, 정창업, 정재근과 같은 명창을 길러 전국적인 유파로 발전을 거듭하였고, 오늘날 대다수의 명창들이 이들의 창제를 전승하고 있습니다.
근대 판소리 유파로 인정된 보성소리를 완성한 송계 정응민 명창은 백부인 (큰아버지) 정재근 명창과 함께 운현궁과 어전을 무대로 활동하며 중고제의 거두 이동백 명창에게 기초를 다지면서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 명창이 창제한 강산제 수련을 거듭하였고 훗날 동편제 김세종판의 춘향가를 더하여 보배로운 이땅에서 역사적인 보성소리를 완성했습니다.
송계 정응민 명창의 제자인 박기채, 김준섭, 박춘성, 정권진,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을 비롯하여 문하에서 수학한 김연수, 김명환, 정광수, 정철호, 김성권 선생 등이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 인정 받고 있고, 또한 정재근의 4대가 이어오는 보성소리는 국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등 실로 보성은 우리나라 판소리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한 근대 판소리의 성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근대 판소리 성지인 보성의 위상을 국내외에 선양하고 판소리 문화의 계승 발전과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민중의 소리문화인 보성소리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 기 간: 2004. 10. 22.(금) ~ 10. 23.(토)
♣ 장 소: 보성체육공원 일원ㆍ보성차밭ㆍ판소리유적지 등
♣ 주최/주관: 보성군/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
♣ 후 원: 문화관광부ㆍ문화재청ㆍ전라남도ㆍKBS 한국방송공사
♣ 행사 내용
– 무 대: 전국판소리경연대회, KBS 특집 국악한마당 공연 등
– 체 험: 주한외교사절단 및 대학생 판소리 유적지 탐방체험 등
– 전 시: 한국 전통 국악기 및 공예품 전시 등 끝.
※ 행사문의 :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25, 5226, 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