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4일 “정부가 추진중인 우리나라의 동북아 비즈니스중심지 실현방안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추진기획단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주최 경영자포럼에 참석, ‘동북아경제권의 변화와 한국산업의 미래’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일관성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전담기획단의 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마련한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은 중장기 추진 과제이나 동북아 각국이 서로 중심지 유치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5년내 우리나라가 선점하지 않으면 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 산업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야 하나 최근 일본의 주요기업들이 중국에 생산, 연구개발, 소싱 거점을 잇달아 설립하고 있다”면서 “동북아 비즈니스중심지 실현방안과 연계, 국내에 일본의 고기술 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하는 특성화된 경제특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