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 중심의 홈네트워크 대중화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KTF(대표 남중수)와 공동으로 휴대폰을 통해 가전 제품을 원격제어하는 `모바일 LG홈넷(HomNet)’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올 초 홈네트워크 사업 상호협력에 관한 제휴를 체결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와 서비스에 들어간다.
그동안 특정 사이버 아파트 등의 사이트를 통한 홈네트워크는 있었지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가전제품의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LCD프로젝션TV와 PDP TV 등 디지털TV 일부 모델과 인터넷 디오스냉장고, 에어컨 등의 제품에 `LG HomNet’ 마크를 붙여 이 달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KTF는 무선인터넷 매직엔멀티팩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LG홈넷 마크가 붙은 가전 제품을 구매한 KTF 사용자는 외부에서 휴대폰을 통해 가전기기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 등은 동작여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와 KTF는 향후 서비스 대상 가전 품목을 로봇청소기, 시스템 에어컨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홈도어의 카메라와 연계한 방범이나 홈오토메이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홈네트워크 공동마케팅을 위해 이 달 초부터 전국 11개 LG하이프라자 매장에서 모바일 LG홈넷 시연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서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