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눈물 – 김창송 성원교역 회장

대통령의 눈물  성원교역(주) 김창송 2013. 8. 29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는 3층 구석진 자리까지 가득히 관람객으로 메웠다. ‘파독派獨 50주년 기념 음악회’의 밤이다. 반세기전 1963년 12월 21일 겨울바람이 유난히 세차게 몰아치던 날 123명의 젊은이들이 외화벌이를 위해 김포공항을 떠났다. 그들은 독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첫 삽을 뜨기 위해 광산으로 날아갔으니 이제 그날로부터 50주년이 되는 이 날을 기념하여 이렇게 모였다. 사회자 아나운서의 까랑까랑한 소리가 장내를 숙연하게 한다. “당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