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03-10-31
정부는 10·29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 이후에도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의 집값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르면 강도 높은 2단계 추가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간 집값 상승률, 분양권 전매, 재건축 아파트가격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차 추가대책의 실시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제1306회 강연)은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의 집값에는 거품이 있어 더 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앞으로 집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더라도 2단계 대책을 실시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부동산 종합대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시장 상황을 보아가면서 2차 대책의 구체적인 발동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