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중 삼화페인트 회장 별세
문화일보[속보, 인물] 2004년 02월 02일 (월) 11:30
윤희중 삼화페인트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1시 2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경복고와 일본 센슈대를 졸업하고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작고한 김복규 전 회장과 함께 한국 최초의 페인트 회사인‘삼 화페인트’를 창립, 대표적인 페인트 생산업체로 키웠다.
평생‘근검절약’의 좌우명을 강조,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업 경 영의 화두로 삼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내실을 우선시한 회 장님의 경영 철학 덕분에 삼화페인트는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무사히 이기고 2003년에는 매출액 2000억원을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탑산업훈장과 우수납세상 등을 수상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김전옥씨와 석천(錫天·동신하이텍 대표), 석영(錫永·삼화페인트 대표), 석재(錫載·컨텍 대표)씨 등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은 3일 오전 9시. 02-3010-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