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토종 네트워크 회사인 ‘애터미’. 2009년 설립된 애터미(회장 박한길)는 현재, 한국 포함 27개국에서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체의 55%인 1조2000억원이다. 2021년 아마존이 올린 총 매출은 564조원(4698억 달러)의 0.4%수준에 불과하지만 그렇다고 꿈도 꾸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국판 ‘아마존’을 꿈꾼다는 박 회장의 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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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애터미 회원들만 전 세계에 걸쳐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토종 네트워크 파워가 글로벌시장에서 순풍을 달고 있다. 특히 다단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은 국내 현실에서 이같은 매출액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국내 최고의 삼성전자도 설립 초기에는 글로벌시장에서 존재 자체도 없었다. 그러나 끊임없이 세계시장을 노크한 결과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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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계 시장에서 애터미의 경쟁대상은 네크워크업체가 아니라 할인마트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이며 이를 뛰어넘겠다는 박한길 회장의 포부다. 에터미를 아마존 같은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물류시스템을 비롯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수준의 인프라구축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사회공헌활동, 기후변화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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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길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가치이자 투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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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는 2021년 한국컴패션에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기부한데 이어 이듬해엔 에터미가 70억원, 박 회장의 사재 70억원 등 140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2019년에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MOM))이라는 이름으로 미혼 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기부자조언기금 100억원을 내놓는 등 매년 통 큰 기부를 해왔다. 국내 중견기업으론 최고의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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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의 이런 자선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애터미는 캄보디아 ‘PMC-Atomy 예수병원’ 설립을 위해 써 달라며 총 33억원을 기부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국립병원은 모두 병상 점유율 100%를 넘는 과밀 상태이며 2016년 기준 병상수는 1만870개로 인구 1000명당 0.84개에 불과하다. 일반 국민들을 위한 현대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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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애터미 인도네시아 법인도 ‘타피즈 그린리도’ 이슬람 기숙학교의 교육발전을 위해 1억 IDR을 내놓았다. 중국 법인은 중국 오지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대만 법인은 매년 ‘애터미런’이라는 달리기 행사를 통해 가오슝 부근의 초·중등학교에 체육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몽골, 말레이시아, 필리핀,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도 활발한 자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에서 K-네트워크 사업을 통한 한국 경제영토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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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애터미는 순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2.04%로 조사돼 유일하게 2%를 넘었다. 전체 평균 0.09%에 비해 22배 이상이다. 2022년도에도 249억원의 기부금으로 연결기준 순매출액 대비 2.01%의 기부금 비중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다문화 및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도 꾸준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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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소기업투데이(http://www.sbiz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