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KTF(대표 남중수)는 오는 29일자로 거래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KTF는 이날 거래소이전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사회를 개최해 29일 협회등록 취소 신청을 결의, 같은날 상장매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KTF는 지난 1999년 12월4일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4년 5개월만에 거래소로 이전하게 된다.
KTF는 지난해 이후 국내외 많은 투자자 및 주주들과의 면담을 통해 거래소 이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이동통신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거래소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22일 거래소 이전을 검토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25일 주주총회에서 거래소 이전을 결의했다.
회사측은 이번 거래소 이전으로 인덱스형 펀드 자금의 유입 및 외국인 매매 환경 조성을 통하여 22일 현재 10.61% 에 그치고 있는 외국인 지분율 제고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촉진 등 시장에서 KTF의 규모와 가치에 상응하는 평가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