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종합 물류기업인 DHL(www.dhl.com)은 항공 특송 업계 최초로 이라크에 운송 서비스 업무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항공기를 이용한 물류 운송망이 확보되지 않아 난민구호와 전후 복구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크 재건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DHL은 이라크인 4명을 포함한 7명의 직원을 바그다드 시내에 배치하고, 주 3회 바레인발 바그다드행 AN-12기 (20톤 화물 수송)를 운항함으로써 이라크에서 운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트럭을 이용한 육상 운송 서비스도 병행, 쿠웨이트-바스라 운송로와 요르단-이라크 북부지역 운송로 2개를 이용한다.
DHL 코리아도 지난 28일부터 한국에서도 이라크에 상업서류 및 견본품 송·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국내에서 이라크까지 운송 소요 시간은 3~4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DHL 코리아 관계자는 “보다 빠른 운송서비스를 통해 이라크 경제 재건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돕겠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라크 난민을 위한 구호 물품 운송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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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