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빈 국방대 전 총장의 ‘성공하고 싶다면 오피던트가 되라’ 도서가 일본어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책 소개]
본 도서는 국방대 총장때 젊은 장교들을 위하여 쓴 책으로 오피던트는 장교의 officer와 학생의 student를 합성한 신조어로서 학생같은 자세로 인격과 지식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장교가 되라는 뜻입니다. 초판이 13쇄 2만권 나갔으며, 일본에도 알려져 방위대신과 육상막료장을 하신 분들이 일본의 자위대간부들과 젊은이들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적극 추천하여 이번에 개정판과 함께 일본어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젊은 간부들에게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으로 1976년 육군 사관학교를 32기로 졸업하여 전후방 각지에서 지휘관 생활과 정책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막 군 간부로서 군 생활을 시작하는 초급간부들에게 성공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자는 군 생활을 시작하는 초급간부 시절은 군 생활의 기반이 되는 시기로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공의 길이 판가름 난다고 설명합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부터 3장 ‘초급간부 7대 실천 전략’에 이르기까지 초급간부가 갖추어야 할 언행 및 지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2장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 원리’에서는 7가지 원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제1원리 ‘꿈이 성공을 부른다’, 제2원리 ‘군대를 잘 알고 철저한 군인이 되라’, 제3원리 ‘능력을 키워라’, 제4원리 ‘인격에도 투자해야 한다’, 제5원리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가 진짜 리더이다’, 제6원리 ‘신뢰받는 부하가 되어야 한다’, 제7원리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라’를 제시하여 라고 강조합니다.
[백선엽 장군님 추천사]
나는 본 저자인 임관빈 장군을 영관장교 시절부터 지켜보아 왔다. 임장군이 사단장, 군단장 시절에는 직접 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던 사람이다. 임장군은 야전지휘관으로서 부대지휘를 적절하고 탁월한 수완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과 국방부 정책실장으로서 근무하고 있을 때에는 국제안보와 군사외교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한미일 3개국간 군사협력을 크게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이러한 능력과 업적은 본서의 제목에도 나타나 있는 것처럼 임장군 자신이 끊임없이 인격을 도야 하고 군사적 전문지식과 폭넓은 교양을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임장군은 퇴직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후배들로부터 초빙강연을 받는 등 한국군 간부들의 멘토로서 활약하였으며, 또한 임장군의 저서인 본서 “성공하고 싶다면 Offident 가 되라”는 한국군 장교에 있어 필독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읽히고 있는 책으로써, 국적을 불문하고 군인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군대의 장교들에게는 최고의 성공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 한일 군사협력이 더없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임장군의 저서가 일본에서도 출판되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서가 일본 자위대 간부의 자기개발에 크게 참고가 되고, 한일 군사협력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부터 기원한다.
(저자 주) 백선엽 장군님께서는 생전에 추천사를 써주셨는데 코로나 등의 사정으로 발간이 늦어져 이 책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 책을 존경하는 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님 영전에 바칩니다. |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대신 추천사]
본서는 원래 한국군 예비역 육군중장 임관빈씨가 42년에 걸친 군인생활을 뒤돌아보며 자신의 체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군 젊은 장교들에게 군인으로서, 또 사회인으로서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려고 쓴 책이다.
그러나 본서를 읽으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본서의 요지는 군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평생의 직업으로 살려고 하는 청년 장교에게는 물론, 사회에 나가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길을 열어 나가야 하는 모든 젊은이에게 삶의 길을 알려주는 매우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본서가 발간되면서 국내에서 대단한 평판이 되어 군인뿐 아니라 많은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본서는 이것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일본인에게도 널리 읽혀 지도록 발간하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일본에 비해 경쟁이 심한 사회이다.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일본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 가족과 친지들의 기대를 등에 지고 시험전쟁에서 이겨야 하며, 돈을 들여 외국에 유학을 다녀오고도 대기업(삼성, 현대, 롯데 등)취직 시험에 실패해서 좌절하는 젊은이도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거기에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사회다.
저자는 그러한 젊은이들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가져라” “행동하라” “좋은 습관을 만들어라”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조언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군인으로서 이러한 것이 왜 중요한 것인가를 자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넘치는 애정이 느껴진다.
군은 사회 가운데 가장 엄격한 규율과 훈련을 통해서 희생을 기꺼이 감내할 줄 알고,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할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곳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을 견디어 내고, 자신을 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가방위의 임무를 완수할 때 상위직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국가와 국민은 이러한 군인에 의해 지켜지는 것이고 이러한 군인의 길은 어떠한 나라도 차이가 없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 몽골, 소련, 일본 등의 대국에 끼어 있으면서 주변에서 오는 압력과 침략을 받아왔다. 오늘도 북한이라는 더욱 잔혹한 체질을 가진 군사대국과 국경을 접하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안전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사명을 다하는 것이 한국군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저자는 젊은 장교에게 “군인은 항상 전쟁을 생각해야만 한다” “군의 가치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군의 생명은 군기에 있다”고 논한다. 전후 70년 이상을 평화에 젖어온 일본인에게 있어서는 위화감이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일본인이 예외적인 사회습관 가운데 살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우리는 잊고 있다. 한국 군인이 생각하는 군인의 길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통례인 것이다.
우리들은 너무 긴 평화에 젖어 왔다. 이 상태가 지금도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일본만이 국제사회의 예외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날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미국에 국가안전보장을 크게 의존하며 사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최근 우리들의 주위에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일본인 스스로가 희생을 치러서라도 대응해야 할 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리들은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한국군은 건국 이후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상시 부단하게 국가방위에 임해 왔다. 희생자도 산처럼 많았다. 본서 가운데 저자가 말하는 군인의 바람직한 모습에는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임이 틀림없다. 실제로는 더 엄중한 현실과 부딪치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군대의 모습은 한국사회의 모든 면에서 추구하고 있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우리 일본사회도 여기서(본서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매우 많다.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는 것만으로 피할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군의 선두에 서서 한국군을 통솔해 온 명지휘관의 한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말이 무겁게 들린다. 본서에 써 있는 하나 하나의 교훈의 바탕에 있는 저자의 체험과 부단히 자신을 갈고 닦아온 여정을 생각하면 본서는 결코 가벼운 기분으로 읽을 수 없을 것이다.
본서는 또한 군인으로서는 물론 사회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일본인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이 꼭 본서를 펴서 읽으며 인생의 교훈을 배워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