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더 넓은 세계사’ 출판 – 똑바로 보는 ‘주변세계’의 역사
반가운 책이 나왔다. 세계사 책들이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제3세계’ 혹은 ‘주변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더 넓은 세계사’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집중된 세계사 편식 속에서 소외돼온 아프리카,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를 다룬다. 저자들은 각각 이슬람, 몽골,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을 연구해온 대표급 학자들이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세계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