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07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가 12월 13일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에서 “신기술실용화, 상생협력의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최원장은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신기술제품을 내수시장에서 먼저 인정해주고 구매해 주는 것이 진정한 상생협력, 상생경제를 실천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증제품의 실용화와 구매 촉진에 기여한 66개 유공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었는데,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 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헌신해 온 (주)우진의 이성범 대표이사가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서, 6개 유공기업과 유공자가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성범 회장은 1963년부터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정밀 계측기 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기업인이다.
1980년 (주)우진을 설립하고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철강 산업분야의 고온용 첨단 용탕계측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여 수입대체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또한 1987년 국내 최초 부설 계측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향후 (주)우진이 신소재 및 원자력계측기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1999년도에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계측산업 전문단지를 설립하여 국내 계측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현재는 영역을 넓혀 거의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정밀 계측기류들을 개발하여 국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3번째이며, 아시아 최초로 원자로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ICI)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국내 원전 기술자립에 크게 기여했다.
(주)우진은 부품소재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소음진동을 흡수하는 금속재료를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여러 선진국에 특허를 등록하고 실용화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고규소 내산주철을 개발하여 수입대체 및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