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베링해협평화포럼에 참석한 미국대표 조지 쿠말 IBSTRG 회장, 한국 대표 정태익 전 러시아 대사, 러시아 대표 아슬라하노프 아슬람벡 러시아 상원의원, 곽정환 평화통일재단 이사장, 이용흠 평화통일재단 부이사장.(왼쪽부터)
러시아 대사를 지낸 정태익(66) 베링해협평화포럼 한국 대표는 3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미·러 베링해협평화포럼 대표자 회의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 한국 대표는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미 베링해협 프로젝트를 포함한 극동지역개발을 국가 어젠다로 설정한 상태”라며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어젠다로 채택되도록 이명박 대통령 직속 미래계획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베링해협 해저터널 프로젝트의 프로모션을 맡은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인 평화통일재단(이사장 곽정환)이 마련한 것이다.
베링해협 해저터널 프로젝트란 미 알래스카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사이에 있는 폭 85㎞의 베링해협 바다 아래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성사되면 유로터널(약 50㎞)을 뛰어넘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