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니어(NEAR)재단이 올해 창설 15주년을 맞았다.
정덕구(74) 재단 이사장은 22일 “국책 연구기관이나 대기업 산하 연구소 같은 탄탄한 재정적 뒷받침을 받지 않는 순수 민간의 독립 싱크탱크가 15년씩 버틴 경우는 니어재단이 유일하다”며 “15년 전 성공을 의심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다들 기적이라 한다”고 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정 이사장은 1997년 외환 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협상 수석대표를 맡았고 김대중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공직을 마친 뒤엔 중국 초청으로 베이징대, 런민대, 사회과학원에서 강의·연구했다.
정 이사장은 “중국이 나를 부른 건 외환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서였다. 중국 당국의 주선으로 만난 석학·관료 45명은……
▶기사보기
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2/06/23/FVY6NFG6WVEMNKOISFEGJQQA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