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현지 공항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공항(DFW)과도 업무협력을 맺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사는 지난 11일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와 마닐라 현지에서
165만달러 규모의 마닐라국제공항 제3 터미널의 공항 현대화사업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수주해 사업을 완료한 ‘막탄세부공항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지난 8월28일 계약을 체결한
‘팔라완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건설사업관리 용역’에 이은 세 번째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사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마닐라국제공항 제3 터미널 IT 운영시스템, 수하물 처리시설 (BHS),
통신시스템 및 공항 사용료 산정 등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또 공사는 최근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공항과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측 공항은 서비스, 시설, 기술 등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협력과 관련 정보를 교류한다.
아울러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직항노선에 대한 홍보와
현재 주 5회 항공노선을 7회로 증편하는 등 항공 교통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필리핀과 다른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역사가 깊은 DFW공항의 경험과 지식도
공유해 공항 운영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