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회장(65)은 22일 홍익대 학위수여식에서 ‘DEA/AHP 기법을 이용한 장치산업 생산라인 효율성 평가모형 개발’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회장은 “생산설비의 계층분석을 통해 종합 생산성을 평가하고 라인별 개선점을 도출하는 새로운 모형 구축의 필요성을 느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40여년 제조업 경험을 최대한 살려 생산현장과 접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크기는 구성원 능력을 합친 것에 따라 달라진다’는 신념으로 끊임 없이 공부하는 CEO의 모습을 임직원에게 보여줬고, 배움에 대한 열정과 혁신 마인드를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3년간 학업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04년 임직원 학습지원제도를 도입한 이후 박사 3명, 석사 14명, MBA 17명을 배출하는 등 사내 차세대 핵심리더 육성프로그램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재 국가품질관리 및 환경관리 기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이 회장은 2003년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10년 만에 박사 학위까지 받아 ‘공부하는 CEO’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