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서 하는 게 공부인 줄로만 알았는데 밖으로 나와 좋은 어른들을 만나고 친구들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경험을 하면서 더 의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올해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진학해 자신만의 꿈을 찾기 위한 도전에 나선 조이현(16세) 학생은 자신의 첫 프로젝트로 ‘퇴계선생 귀향길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주최해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경북 안동 도산서원까지 270km를 걸으며 곳곳에 있는 이황 선생의 흔적을 밟아가는 여정이다.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용인 헌산중학교 학생들, 초등학생들과 함께 도산서원 관련 학자와 방송국 기자, 주요 유적지 지자체장들이 참여해 걸었다.
벤자민학교 경기학습관 친구들과 함께 떠난 이 대장정에서 조이현 학생은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길을 물었다고 한다.
김병원 원장께는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첫 질문은 “이번 행사에 학생 참여자가 많은데 학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서 어떤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을까?”였다. 원장님은 “우리 학생들이 퇴계 선생의 훌륭한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 예를 들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 배운 것을 반드시 실천하셨다. 그 실천이 막연한 실천이 아니라 바로 부모님에 대한 효도, 누구보다도 형제간 우애, 그리고 어른을 존경하고 아랫사람 사랑하는 배려와 사랑이었다. 우리 학생들이 퇴계 선생님 귀향길에서 깊이 공감하고 실천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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