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융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업은행은 연초 아이폰용 모바일뱅킹의 선두주자로 나서 19일 현재 다운로드 건수 11만5600여건, 신규고객 2만86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일부터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건수가 7000여건에 이른다.
기업은행의 IBK 아이폰뱅킹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순수 애플리케이션 버전으로 제작돼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둘째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어 비교적 경제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건의 이체 진행 시 약 0.1메가 이하의 데이터가 사용되므로 그만큼 고객 비용부담이 작다. 셋째,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해 이용이 편리하고 넷째, 공인인증서가 필요없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만으로도 환율조회, 이벤트, 구글 맵을 연동한 영업점 조회, 상품 동영상 확인 등이 가능해 이용이 간편하다.
스마트폰뱅킹 이용법은 간단하다. 이미 인터넷뱅킹을 이용 중이라면 스마트폰뱅킹 프로그램을 휴대폰 단말기로 내려받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한 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먼저 인터넷뱅킹부터 가입해야 한다.
기업은행 스마트폰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예금·펀드 조회 및 이체, 신용카드 관련 업무, 대출이자 조회 및 납부, 지로 조회 및 납부 등이며 영업점 위치 안내, 금융상품 동영상 홍보 등의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12월 말까지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해 타행이체를 하는 경우 이체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기업은행은 7월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 대한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가까운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