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권경현)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의 한글 옷으로 갈아입는다.
교보문고는 14일 한글 컬렉션으로 유명한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옷으로 유니폼을 교체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소리꾼 장사익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한글을 입다’라는 모티브로 책과의 연관성도 부각했다. 문자문화를 대표하는 책을 통해 인간성 회복과 건강한 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책을 읽는 즐거움까지 보여준다.
교보문고는 2004년 책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지식 문화기업’을 모토로 비전을 선포했다. 유니폼 교체도 같은 맥락으로 기획됐다.
이후 ‘브랜드 디자인 경영’개념을 도입한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꿈을 키우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윤근영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