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명을 50년은 유지해야만 고령화 시대에 일하며 건강하게 대응할 수 있다 퇴직한 60대도 무언가 일을 하면서 30년 동안 활동을 더 해야 한다 오랫동안 일하려면 과거의 계급장과 체면을 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노후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바로 지금(Now)이 노후준비의 골든타임이다 |
크고 작은 사고나 질병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의학 용어로 골든타임은 병원에서 생과 사를 오가며 환자의 목숨을 다투는 중요한 시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응급 외상 환자의 경우 1시간, 뇌졸중 발병 환자는 3시간, 또한 화재 발생의 경우에는 최초의 5분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 시간 안에 대응을 제대로 해야 위기를 막을 수 있다.
수년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도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메르스 장악에서 가장 중요한 초기에 보건당국이 우왕좌왕하며 36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잠복기 접촉자 추적 개시 시간이 늦어졌고, 그 이후 모든 대책이 순차적으로 지연됐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도 이제 100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은 노후준비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이 시간을 놓쳐버리면 노후준비는 쉽지 않으며 고단한 삶이 기다리는 건 뻔한 일이다.
(중간생략)
사람들은 운전 시 누구나 내비게이터를 사용한다. 목적지를 찍으면 현재 출발지가 있고 다양한 경유지가 나타난다. 이처럼, 아름다운 집이나 빌딩을 지으려면 먼저 설계도가 필요하다. 각자의 인생도 꿈과 목적지를 정한 후 젊어서부터 죽는 날까지 인생 설계도를 직접 그려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준비와 과정이 필요하다.
늙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인생도 결국 자신의 크고 작은 습관을 선택한 결과다. 멋진 노후준비는 인생 설계도에 따라 습관을 변화시킨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준비도 생각에 그치거나 실행하는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노후준비의 골든타임은 다카시 씨가 말한 대로 퇴직 전 10년 전후인 40대 후반이나 50대 초일까? 분명 그 시작은 퇴직이 가까워질 때가 아니라 젊고 빠를수록 좋다. 정교한 설계도나 꿈만 있고 변화를 알리는 출발이 없다면 멋진 미래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그저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 노후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바로 지금(Now)이 노후준비의 골든타임이다.
가재산
ㆍ한류경영연구원 원장
ㆍ피플스그룹 대표
ㆍ핸드폰책쓰기코칭협회 회장
ㆍ청소년 빛과 나눔장학협회 회장
ㆍ책과 글쓰기대학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