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품격을 지닌 CEO상, 노련한 협상가]
‘Ceology’는 세계시장을 누비던 마케터, 협상가로서의 다양한 경험, 사례, 개념 및 글로벌 리더십 차원의 ‘이문화 협상’등에 관한 내용을 다룬 ‘新사장학’의 한 편이다. 초경쟁 글로벌 시대의 성공적 CEO, 리더로서 우뚝 서는 길의 근간은 ‘파트너십’, 곧 마음을 얻는 것이다. 마음을 얻으려면, 마음을 읽어야 한다. 마음을 읽으려면 시장, 인간, 문화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Ceology’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노련한 협상가, 고수의 품격을 지닌 CEO상을 강조하는 저자 특유의 기술(記述)은 진정한 파트너십과 ‘리더의 길’을 가리켜 주는 ‘협상론’의 압권이다.
[욕망의 크기와 진실의 무게를 견주는 흥정과 타협, 승부사 이야기]
세상은 다양한 무대를 오가며 실리를 획득하려는 비즈니스맨, 정치인, 전문가들의 이전투구와 인간애와 미(美)를 추구하는 예술인, 과학자, 사상가들의 노력으로 움직이며 성장해왔다. 땅과 바다에서의 전쟁과 비즈니스가 사이버 공간과 우주로 이어지더라도 그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4차산업 혁명을 논하는 시대에 시장과 기술의 결합은 상상을 초월하며, 지극히 매혹적인 역량을 가진 지능체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지성과 감성, 나아가 영성까지 동원되는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얻어야 하는 협상가로서의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까?
세상의 90퍼센트는 협상이다. 인간사 모든 것이 욕망과 진실을 둘러싼 흥정과 타협, 승부사 게임이다. 격변의 21세기, 그 어느 분야에서나 기회와 위험의 포착, 실리와 명분의 계산에 능숙해야 영향력을 발휘하고 주역이 될 수 있는 시대에, 승자로 사는 길은 시장, 인간, 문화에 대한 통찰과 대응력을 갖는 것이다.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은 파트너십이다. 중세 베네치아의 거리를 오가던 기사, 성직자, 예술가, 여성, 하인들이 모두 상인이자 협상가였던 것처럼, 21세기의 우리들 또한 마케터이자 협상가로서 살아야 한다. 21세기는 협상의 시대이며, 협상의 승리가 곧 성공이다.
[고수(高手)는 경쟁하면서 손을 잡는다]
저자는 말한다.“고수(高手)란 어떤 존재인가? 고수란 욕망과 현실의 주관자를 의미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국가, 기업, 개인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흩어진 경계와 무한의 욕망은 진정한 파트너십의 의미를 망각한 채, 오직 당사자 간의 파이(pie)의 크기를 놓고서, 경쟁과 협력의 길을 저울질하게 만든다. ‘대립(confrontation)’은 투쟁이 아니다. 즐겨라! 미국의 시인 월터 휘트먼(Walter Whitman, 1819-1892)은 ‘맞선 자의 교훈’에 대해서 갈파하지 않았던가? 무릇 고수란 욕망의 크기와 진실의 무게를 견주며, 대립과 교감, 경쟁과 협력의 양 날개를 펼치는 사람이다.”
협상가의 길은 흥미롭다. 그 속에는 시장, 인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환이 담겨있다. 이제 필자는‘Ceology’를 통해서 당신의 마음 속에 꿈틀거리는 내성을 깨울 것이다. 그것은 당신을 조직이나 시장 어디에서도, 가족, 친구, 연인과의 어떠한 관계에서도, 유리하거나 행복한 위치에 서게 만들어 줄 것이다. 혼자만의 것이 아닌 세상, 완전한 승리와 이득은 존재하지 않는다. 격변의 시대에 진정한 파트너십을 원하는 사람은 어설픈 윈-윈(win-win)을 추구하지 않는다. 협상의 고수는 경쟁하면서 손을 잡되, 실리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타협가(compromiser)이다.
[대타협가, 승부사와 포용의 세계를 넘나들자]
이 책은 성공적 커리어를 꿈꾸는 기업의 경영자, 간부, 사원, 벤처기업인, 1인 사업가 및 관료, 단체인, 일반인 등을 모두 염두에 두었다. 협상에 관해서는 많은 책들이 있으나, 스킬 위주의 단편적인 접근에 머물거나 시의성과 문화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책만큼 다양한 경험과 내용을 흥미롭고 짜임새 있게 기술한 책은 발견하기 어렵다. 저자가 강조하는 ‘21세기형 문화지능’, 이문화권에서의 다양한 경험사례 및 의사소통 기술의 요체들은 세상을 요리하는 혜안을 가져다 준다.
무한경쟁의 시대, 협상가로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는 것, 상대방의 욕구를 읽는 것, 감정을 다스리는 것, 상황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이문화에 대한 심층 이해는 필수적이다. 전략과 전술, 커뮤니케이션 스킬에도 능숙해야 한다. 격변의 시대, 치열한 경쟁과 갈등, 보이지 않는 위험과 대치의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얻는 것이다. 파트너십은 마음을 얻는 것이다. 성공적 CEO로 우뚝 서기를 원하는 여러분들이여, 이제 냉혹한 승부사와 포용의 세계를 넘나드는 멋진 대타협가로서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