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월 모임 후기
안녕하십니까.
폭설과 혹한의 겨울을 보내고 새봄의 기운이 솟아나는 계절을 맞아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리며 2월 모임후기 및 3월 모임을 안내드립니다.
지난 2월 모임은 흑우 김대환 선생의 위대한 예술혼을 느끼며 과거를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없음에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짧게나마 아쉬움을 달래줄 민선아 과장(인간개발연구원)의 2월 모임후기를 소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동 골목의 아리랑가든과 상점…>
그 2층에는 10평도 되어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공간에 타악기 연주자 김대환 선생의 연습실이 있다. 현재는 그가 두드리던 북들과 손의 감에 의지해 쌀 한 톨에 새겨 넣은 반야심경 283자와 함께 다른 세서의 결과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그리고 그가 두드리던 북의 표면에는 글자들이 뒤집어서 쓰여 있는데, 북 안의 공기가 글자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서 쓴 것이라고 한다.
환갑이 지나서도 할리데이비슨을 몰고 연습실에 다녔고, 할리데이비슨을 주문할 당시 악기로 주문했었다고 한다. 그 소리에 맞춰 연주한 그의 소리…….
그는 타악기 소리에서 삶의 안식을 얻고, 2004년 3월 1일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매년 3월 1일이면 흑우 김대환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가객 장사익, 사물놀이 이광수, 원로 색소폰 강태환, 트럼펫 최선배, 일본 김대환 선생 제자 등등 김대환을 사랑하는 음악고수와 지인들이 모인다. 특히 장사익 선생에게 김대환 선생은 그의 음악과 글씨의 아버지였다.
김대환 선생은 ‘흑우(黑雨)’라는 호를 사용하였다. 흑(黑)은 숨어 있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다른 뜻이다. 우(雨)는 비다. 우(雨)는 때림이다. 우(雨)는 비트(beat)다. 비트는 비다. 그의 드럼을 듣고 있으면 소나기가 땅을 두드리는 듯한 리듬감과 자연의 질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이런 박자야말로 음악의 본질이라고 하였다.
김대환 선생에게 작업실을 마련해준 후원자이자, 부부 사이보다 더 가깝다는 말을 들으면서 온갖 뒷바라지를 해온 유재만 아리랑가든 사장은 “드럼 소리 때문에 귀 망가졌지, 세서미각하느라 눈 버렸지, 드럼 연습에 팔 못쓰게 되었지…., 태어나서 자기의 모든 에너지를 완벽하게 소진하고 돌아갔다”라고 하였다.
김대환 선생의 지독한 예술 행위를 통해 산다는 것에 대해 또 이른바 ‘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작성 : 민선아 인간개발연구원 과장
B. 3월 모임 안내
3월 YCF 모임은 대학 강의, 살롱모임 운영, 활발한 집필활동 등 다양한 활동 중인 SM(Service&Marketing) 컨설팅연구소 유혜선 대표를 초청하여 세계 무대에서도 당당한 소통의 코드, 와인리더십에 관하여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3월 모임은 특별히 정성숙 과장을 초대하여 연말에 함께하지 못함을 대신하려 합니다. 회원님들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꼭 참석하시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그리고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음미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 광화문의 로쏘 비안코(Rosso bianco)에서 진행되는 3월 모임에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월 8일 화요일에 인사드리겠습니다. ^^
참석여부말씀 꼭! 부탁드려요 ^^
– 일 시 : 3월 8일(화) 오후 6시 30분
– 장 소 : 광화문 로쏘 비안코(Rosso bianco)
T. 02-732-6218~9 A.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1가 116번지 에스타워 지하1층
(* 주차료 2시간 무료(시간초과시 30분 2,000원))
– 일 정 : 6:30~7:50 만찬
8:00~9:30 유혜선 대표의 와인리더십
– 참가비 : 3만원
– 참석통보: 인간개발연구원 김인선 (T.02-445-1946, M.010-7522-7648, [email protected])
C. 회비납부 안내
보다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운영을 위하여 2011년 YCF 회비납부 안내를 드립니다.
소중한 회비 30만원을 아래의 계좌로 입금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비입금계좌 : 30만원, 중소기업은행 070-085399-01-018 예금주 Y.C.F
YCF 회장 황광석 (동북아평화연대 사무총장)
총무 안정욱 (Holssi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