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장만기 ⑷] 교사 그만두고 서울대 대학원 진학
나는 모교인 매산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마음은 딴 데 가 있었다. 외국 유학의 길은 없을까,대학 강단에 서는 방법은 없을까 등의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서울대에서 경영대학원을 신설하고 학생을 선발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영학을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사시 준비를 하면서 법학 경제학 행정학 등을 열심히 공부한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