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정배기자]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은 다국적 제약기업인 쉐링프라우에서 제조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페그인트론(PEG-INTRON)’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인터페론 치료의 약점으로 지적된 인터페론 알파의 혈중 활성을 오래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주 1회 주사로도 치유 효율은 기존 치료제보다 더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을 기존 간염치료제 `리바비린’과 함께 사용할 경우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C형간염 환자 10명 중 5~9명에서 완치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 연구진이 1형 유전자 C형 간염환자 75명을 대상으로 페그인트론과 페가시스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반응률이 페가시스 투여군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