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도심공항터미널 3층에서 사회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의 설립식이 열렸다.
이 재단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게 될 이사진에는 김종훈 회장을 이사장으로하여 전 포스코건설 사장을 역임한 고학봉 사장, 유공 회장을 역임한 김항덕 중부도시가스 회장, 산악인이며 세계탐험협회 박영석 대장,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양옥경 원장, 한국의 ‘스티브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이 이사로 참여하고(이사진 성명순), 전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김승규 로고스 고문과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회장이 감사로 선임되었다.
설립식순 중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과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는데, 이 협약은 따뜻한 동행의 주요사업과 부합되는 장애인 병원, 복지시설 건축 공동프로젝트 추진, 장애인관련 캠페인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자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립된 따뜻한 동행은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하여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사회복지시설 개선과 장애인 자립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소외계층지원 및 긴급구호를 주요사업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은 여러 의미에서 서울시 등 관계기관 및 단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의 복지재단은 특정인이나 특정기업의 출연금을 기본재원으로 하여, 그들의 뜻과 의지를 펼치고 실천하는데 주력하여 왔다. 그러다 보니 출연자의 의미 있는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따뜻한 동행의 경우 김종훈 회장의 개인출연금을 포함하여 한미파슨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어, 명실상부한 사회복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화 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김종훈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에는 나눔의 뜻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한 여러 복지재단이 있고, 많은 분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의 정신과 의지가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일반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동행은 이러한 정신을 사회전반으로 확대시키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을 출범시킨 한미파슨스㈜는 지난 1996년 창업 이후 CM기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사회복지시설의 개선과 선진화 분야를 핵심 사회공헌분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었으며, 96년 창립부터 현재까지 14년째 매월 김회장을 비롯하여 전 구성원이 전국 30여 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