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박청수 교무를 2009년 호암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박청수 교무는 원불교 여성 교역자로서 출가 후 50년 동안 수도자로서 구도의 길을 걷는 동시에 원불교에 국한되지 않고 불교와 카톨릭, 기독교를 뛰어넘어 국내외 곳곳의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어 진정한 ‘세계시민’이요, ‘빈자의 어머니’로 회자되는 인물이다. 31년째 지속하고 있는 성 라자로 마을 돕기, 17년 전부터 북인도의 설산 라다크 사람들을 위해 세운 기숙학교와 무료 구제병원, 너무도 가난하여 지뢰와 병마에 목숨을 잃고 있는 킬링필드의 땅 캄보디아에 세운 무료 구제병원 등 그의 한평생은 무지와 가난, 질병 퇴치를 위해, 또 지구촌의 재앙에 나눔의 손길을 펼쳐온 생애였다. 전 세계 55개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53개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가슴으로 안아온 그는 ‘제2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본 상금은 캄보디아 구제병원 운영에 쓰일 것이며, 호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