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세스코 전순표 회장이 지난 9월 16일 김희옥 총장을 방문해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기부에 앞서 “우리 세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대한 일념으로 힘들게 공부했지만, 후배들은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공부하여 노벨상 수상 등 미래에 대한 큰 꿈을 키워갔으면 하는 생각에서 기부했다”고 기부취지를 밝혔다.
김희옥 총장은 “전순표 회장의 뜻을 존중해 신축중인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바이오관에 세스코 전순표 회장의 이름 딴 생명과학 전문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순표 회장은 1957년 동국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 세스코의 전신인 전우방제를 창립, 현재는 세스코와 팜클의 회장을 맡고 있다.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대한민국 방제산업 발전 및 사회공익 활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2007년부터 제24대 동국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고 그동안 8억4000여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