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8월 14일(목) 서울 총리공관으로 한반도미래재단 (구천서 이사장)의 탈북 청년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졸업생 150명 중 대표 15명의 대학생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정 총리는 “통일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탈북 엘리트들이야말로 통일시대에 남한의 사정을 북한에 잘 알려줄 수 있는, 특히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려줄 수 있는 통일시대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할 재목들”이라며 “통일을 준비하는 그 중심에 우뚝 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반도미래재단 구천서 이사장은 “통일은 예고없이 닥치게 될 미완의 현실이기에 차분하게 대비하여야 한다. 북한을 떠나온 젊은 청년들이 이 사회의 당당한 지도자이자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1000명의 통일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하였다.
학생들은 탈북자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기를 바랬으며,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상태에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 문제와 탈북자들의 자녀 교육 문제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였다. 총리는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즉시 관계부처로 연락하여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김남식 통일부 차관은 개인에 따라 맞춤형 탈북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하였다.
참석한 대표 학생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지원을 통해 잘 적응하고 있으며, 민간차원에서 지도자 교육을 해준 재단에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였다.
통일지도자 아카데미는 통일부 후원으로 한반도미래재단이 2011년부터 엄선된 탈북 청년엘리트를 대상으로 사회 저명인사 초청 강연, DMZ 방문, 기업체연수, 해외연수를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