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58년 전 목숨빚 갚으려…”

회원친선 모임으로 태평로모임과 공동개최되었던 쟁이골의 봄나들이의 기사입니다. 패전(敗戰) 후 한국인의 보살핌으로 살아 남아 일본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던 한 관동군 간부의 약속이 한.일 양국의 사회지도층의 후원 아래 아들에 의해 58년만에 결실을 보게 돼 현해탄 양안에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8시쯤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세칭 쟁이골. 마을로부터 떨어져 산속에 자리잡은 이곳이 모처럼 모여든 1백여명의 사람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