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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04국제가전쇼 한국업체 출품동향] 휴맥스..셋톱박스 이미지 탈피
[IT] 2004년 01월 08일 (목) 11:57
디지털 가전 기업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2004 CES’ 참가를 계기로 `셋톱박스 업체’에서 `디지털 가전업체’로 완전 탈바꿈한다.
휴맥스는 이번 행사의 전시품목도 기존의 주력 제품인 셋톱박스가 아니라 LCD TV,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DVRㆍDVDR) 등 디지털 가전제품으로 완전 대체했고, 변대규 사장과 디지털TV사업 부문장, 마케팅 부문장 등이 행사에 직접 참가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은 아날로그 튜너가 내장된 17인치, 32인치 LCD TV 디자인 샘플과 30인치 LCD TV 시제품이다. 또한 세계 최대의 DVR 서비스 제공업체인 티보(Tivo)와 공동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휴맥스―티보 DVR과 DVD리코더도 전시된다.
휴맥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시발점으로 삼아 올 하반기까지 미국가전 시장에 17~42인치에 걸친 다양한 크기와 기능의 LCD 및 PDP TV를 출하하고, DVR은 상반기에, DVD리코더는 하반기에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내 마케팅과 유통은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토니 곤칼베스 부사장이 맡고, 판매는 자체 브랜드로 미국 각 지역의 주요 유통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 주요 유통업체와는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다.
휴맥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휴맥스가 디지털 가전 사업분야 진출을 발표한 후 처음 열리는 국제 규모의 전시회”라면서 “`휴맥스〓셋톱박스 업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가전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