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찾아다닌 우리나라 흙집 52채에 대한 건축 보고서
‘잘살아 보세’를 외치던 새마을운동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주거 형태의 90% 이상은 흙집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네모반듯한 콘크리트 아파트가 대표적인 주거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로 대표되는 편리한 삶의 방식이 옛 살림집인 흙집을 구차하고 불편한 것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 먼 길을 돌아 우리 흙집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황토방’으로 대표되는 흙의 효능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친환경적인 삶의 대안으로 흙집이 주목받고 있다.
흙벽돌과 목구조, 한옥구조와 흙벽돌, 다짐흙벽과 목구조, 통나무와 흙의 결합에다 흙자루(Earthbag), 흙다짐(Rammed earth), 볏단벽(Strawbale) 공법 등 형태도 다양하다. 일부 관련 연구소와 건축업체, 일반인을 중심으로 흙집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화를 위한 계승의 시도가 꾸준히 진행된 덕분이다.
현재 국내에 지어지고 있는 흙집은 학문적인 테두리에서 10여 가지 정도의 공법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흙건축은 현대건축의 큰 흐름 속에 묻혀 실질적인 자료나 지침서가 부족했다.
그렇기에 월간 전원속의 내집 편집부가 과거와 다른 ‘흙집의 진화’를 재조명한다는 기획아래 공법별 해당 사례를 5년간에 걸쳐 취재한 기록이 담긴 ‘흙집으로 돌아가다’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자재 선택은 물론 구체적인 시공과정과 거주자의 생활담, 생소한 흙집 인테리어까지 실질적인 정보와 사진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흙집의 모든 것을 알게 해준다.
발행 : (주)주택문화사 / 엮은이 : 월간 전원속의 내집 편집부
쪽수 : 384쪽 / 판형 : 국배판 변형(225×275㎜)
장정 : 올컬러 영국식양장본 / 가격 : 35,000원
편집문의 : 02-2664-7114(교환 302) / 배본문의 : 02-2664-7114(교환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