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제일화재는 11일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김형철(49) 상무를 경영부문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제일화재는 기존의 영업부문 김태언 대표이사 전무에 이어 경영부문 대표이사 전무를 선임함에 따라 경영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오전 10시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김우황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영혜 이사회 의장을 재선임하고 김형철 상무를 등기임원으로, 이성순 성균관대 경제학부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제일화재는 이번 회계연도(2002.4~2003.3)에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지급여력비율은 102.6%를 기록했다. 주주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신임 김형철 경영부문 대표이사 전무는 53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일화재에 입사, 기획관리실장과 기획·인사담당 이사, 경영관리부문 담당 상무이사로 재직해왔다. 업무 관리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해박한 보험 지식을 갖추고 있는 신임 김 대표이사는 2종 손해사정인으로 선이 굵은 스타일이지만 업무에 임해서는 완벽을 기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