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연세대 제17대 총장이 7일 취임했다. 정 총장은 “송도 국제캠퍼스 개교와 더불어 글로벌 연세의 새 미래를 여는 ‘제3의 창학(創學)’을 맞게 됐다”며 “신촌과 의료원, 원주, 국제캠퍼스 등이 자율과 융합을 기반으로 최고 경쟁력을 갖추는 운영 시스템을 정착시키자”고 했다.
7일 정갑영(왼쪽) 신임 연세대 총장이 취임식에서 방우영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연세의 열쇠’를 전달받고 있다. /채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방우영 연세대 재단이사장은 임명사에서 “‘진리와 자유의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민족 지도자 양성’이라는 연세대 창립 이념을 선양하며, 역대 총장들이 쌓아올린 빛나는 공적을 이어받아, 우리 연세를 세계적 명문 사학으로 성장, 발전시켜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박삼구 총동문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김기영 광운대 총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