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은 지난 16일 서울 도곡동 재능빌딩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시낭송경연’ 학생부 연말본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지역 예선의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열띤 경연을 벌인 이번 경연대회 본선은 초등부에서 대상(1명) 금상(2명) 은상(4명) 동상(7명) 장려상(15명) 등 총 29명이 수상을, 중고등부에서는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6명) 등 13명이 수상했다. 대상 이하 입상자에게는 JEI재능문화 이사장, 한국시인협회회장, 소년한국일보 사장 명의의 상장과 장학금, 트로피, 부상 등이 주어졌다.
초등부 본선에서는 서울 덕수초등학교 5학년 이유진 양이 대상인 ‘김수남 시낭송상’을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안산 시곡중 1학년 조예림 양이 김수남 시낭송상을 받았다. 이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트로피,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상장, 장학금 50만원씩을 받았다.
초등부 대상을 받은 이유진 학생(덕수초5)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박두진 시인의 마음을 담아서 낭송했더니 자신있게 낭송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대상 조예림 학생(시곡중1)도 “초등 3, 4학년 때 각각 은상, 동상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았는데 3번 출전덕에 받은 대상이라 더욱 기쁘다”며 “시를 읽으면 시속의 마음이 느껴져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시낭송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응원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첫 출전으로 금상을 거머쥔 실력자도 등장했다. 정연우 학생(서울교대부설초5)이 그 주인공으로 그는 “어릴 때 우연히 오빠 책상에 있는 시집을 한번 읽어봤는데 그걸 읽으니까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때부터 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누적 참가자가 1만5000명으로 국내 유일의 전국 규모 시낭송 콩쿠르에 걸맞는 저변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시사랑의 열정과 노력은 정부와 문화단체의 격려와 지원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의 후원으로 예선대회 개최지역의 시·도 교육감상이 수여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통해 문화행사로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종합교육문화기업인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은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사랑에도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992년 재단법인 재능문화를 설립하여 문화사업, 장학사업,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1991년 시작한 전국시낭송 경연대회를 포함,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기배구대회 등의 교육ㆍ문화ㆍ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낭송 문화 운동의 공로가 인정되어 박성훈 회장은 지난 2008년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 칭호를 받기도 하였다.
감성이 메말라 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주인공들의 가슴을 시 한편으로 따뜻하게 채워주고자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국내 최고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이번 학생부 본선대회는 범국민적 문화행사로서의 취지를 살려 ‘무료입장’이며, 참석시 당일 ‘자원봉사증’도 발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