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세계적 강국입니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도 이런 강점을 잘 활용하면 한국이 농업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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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혁신센터장은 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회 농림수산미래기술포럼’에서 “농업 전문가 지식에 초거대 AI를 접목하면 더 많은 농림어업 분야 종사자들에게 지식을 공유·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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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을 말한다.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판단 능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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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산하 미래기술특별위원회의 두 번째 회의를 갈음해 열렸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과 민승규 미래기술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들과 관계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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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거대 AI시대 우리의 대응과 규제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은 하 센터장은 “초거대 AI를 활용하면 농림수산 분야 정부부처와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의 행정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공무원들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서 산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헬스 케어 증진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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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메타버스와 생성AI 혁명, 그리고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김혜연 엔씽 대표가 ‘농업의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정혁훈 농업전문기자는 매일경제의 농식품 AI 아카데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 AI 인재 양성의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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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위원은 “메타버스에 이어 챗GPT가 등장하고 이어서 초거대 AI까지 접목되면서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다”며 “농어업 분야에서도 이러한 신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이전에 상상할 수 있었던 것 이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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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미국 ‘CES 2020’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김 대표는 “우리는 농장을 농촌에 있는 재배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언제든지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의 필수 인프라 스트럭처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농업을 활성화하면 농업계의 최대 문제 중 하나인 구인난을 해결하는 수단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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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문기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농업과 AI가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지만 문제는 AI 인력을 확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라며 “그 대안으로 현업 종사자들에게 AI 역량을 심어주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 매우 효과적라는 사실이 AI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해 나가는데 있어서 미래기술특위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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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5508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