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8일 업계 최초로 첫선을 보인 법인 사원복지카드가 특허청으로부터‘충전 가능한 맞춤식 복지카드 서비스 시스템’비즈니스 모델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원복지카드는 기업이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한 법인카드의 일종이다.
직원은 회사에서 정한 기간 동안 주어진 카드한도 범위 내에서 회사가 제공하는 복리후생중 필요한 부문을 개인별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에 회사이름과 직원의 성명, 사번, 그리고 개인 사진도 새겨진다.
사원복지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직원들은 카드를 이용해 학원수강, 도서구입 등 자기계발은 물론 스포츠센터 이용, 건강검진, 의료비 지급 등을 할 수 있다. 동호회 활동을 비롯해 놀이공원 이용, 문화공연 관람, 여행상품 구입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2년말 (주)POSCO 와 제휴해 사원복지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이 연체율은 낮고, 이용액은 큰 법인카드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경쟁사의 진입에 대비하고 상품 아이디어에 대한 보호차원에서 2003년 말 특허출원 신청과 전용 웹사이트(wfc. wooricard.com)를 오픈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주)POSCO를 비롯해 KT&G, 대한주택공사 등 10여개 기업체의 사내 복지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기업, 정부 산하단체, 공사 등을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복지카드의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
또 복지카드 전용사이트(wfc. wooricard.com)를 개설해 기업체 복지카드 담당자가 직원들의 복지카드 발급신청, 한도 부여, 업체별 개인별 각종 조회 및 제신고를 비롯해 거래내역 편집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을 통해 기간별로 이용한도를 부여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복지카드 사용자인 직원들 역시 이 사이트를 통해 거래내역 조회를 비롯한 각종 조회 및 제신고를 직접 할 수 있다. 사원복지카드 관리 전담데스크도 설치되어 있어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전국 8개 놀이공원 제휴서비스, 여행자 보험 무료가입, 전국 유명 콘도 50~60% 할인, SMS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게자는 “이번 사원복지카드의 특허 출원을 계기로 상품에 대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개발과 계속적인 제휴처 발굴로 틈새시장을 확대하여 매출액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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