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 학생들이 지성과 인품을 갖춘 상산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종남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7일 오후 1시30분 전주 상산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전 통계청장이자 활발한 강연으로 유명한 오종남 명예교수는 이날 상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생과 성공, 진로 등에 대해 웃음과 따뜻함을 머금은 명강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 교수는 현대사회에 늘어난 평균 수명과 삶의 변화 부분에 대해 ‘21세기 삶의 공식’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전의 삶이 평균 52세였고 나머지가 ‘여생’이었다면, 21세기의 지금 우리는 환갑 이후에도 30년이 남아있고, 앞으로 인생을 30년씩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누구를 위해 쓸 것인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오늘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 내 재능을 사회와 남을 위해 뭘 할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실력을 기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종남 명예교수는 전북 고창 출신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5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 및 재정경제원, 청와대의 정책과 건설교통·산업통신·재정경제 등 4개 분야에서 대통령 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통계청장과 한국인 최초의 IMF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고 김&장법률사무소 고문 및 (사)인간개발연구원 등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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